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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 따라하면 100% 억대 연봉 받아요 - 박정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11-07
조회
52934


“3년만 따라하면 100% 억대 연봉 받아요” - 『박장대소』박정원

영어가 한민족의 목줄을 잡고 있다, 한국인이 영어를 못하는 진짜 이유는?

소문난 영어 말하기 듣기 강사가 있다. 단 한 번도 해외 유학을 다녀오지 않고, 게다가 체육학과 출신이면서 억대 연봉을 받는 영어 강사가 있다. 바로, 박코치(박정원)이다.



소문난 영어 말하기 듣기 강사가 있다. 단 한 번도 해외 유학을 다녀오지 않고, 게다가 체육학과 출신이면서 억대 연봉을 받는 영어 강사가 있다. 바로, 박코치(박정원)이다. 박코치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자. 그는 연세대학교 체육학과 재학시절인 25세에 영어 공부를 시작해 27세에 영어강사가 되었다. 30세에는 강남 이익훈 어학원에서 강의를 시작해 현재 한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보유한 유명 강사가 되었다. 무엇이 그를 특별하게 만들었을까.
 
그의 교수법을 살펴보자. 박코치는 영어를 배우려면 무조건 외국에 나가야 한다는 일반인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효과적으로 영어를 익힐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 지난 10년을 보냈다고 한다. 그는 한국인이 영어를 못하는 이유가 머리가 나빠서도, 게을러서도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가 내린 진단은 바로 잘못된 영어 학습법 때문이었다. 기존의 주입식, 암기식 공부에서 탈피해 발음 훈련과 문장체화 훈련으로 입과 귀가 열릴 때 비로소 자연스럽고 완전한 영어 말하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그는 서울과 부산에 그에 이름을 딴 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가 펴낸 책 『박장대소』 프롤로그에는 솔깃한 대목이 있다. “제가 시키는 대로 3년만 하면 100% 억대 연봉을 약속해드립니다.” 무슨 근거일까. 내친 김에 좀 더 읽어보자.


만약 당신이 하루에 다섯 시간만 자고, 일하고 먹는 시간 외의 모든 시간을 필사적으로 자기계발에 투자한다면 하루에 최대 7~8시간의 공부 시간을 낼 수 있다. 일 년이면 약 2,500시간이 넘는다. 즉, 나의 1,000시간 학습법대로라면 일 년이면 두 가지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도 남는다는 말이다.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하나의 외국어를 익힌 다음 또 다른 외국어를 학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그보다 훨씬 짧아진다고 한다. 즉, 일 년이면 한국어를 포함해 네 개 국어까지 유창하게 말할 수 있다는 의미다. (p.5)


그렇다. 그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투자 가치가 높고, 안전한 종목은 ‘공부’라고 말한다. “학교 교육만으로도 영어가 되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 제 인생의 슬로건입니다. 영어 공부 때문에 아이들이 태권도를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어요. 그 시간에 영어 학원을 다녀야 하기 때문이죠. 공부는 꿈을 꾸게 해주고, 꿈을 찾게 해주고, 꿈을 이루게 해주는 필살기여야 합니다.”



박코치는 꿈을 꾸기 위하여 우리의 부모님세대와 지금 세대의 차이를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부모님세대가 유년시절과 청년 시절을 보냈던 6, 70년대는 격변의 시대”였으며, “바로 그 이전에 일제 시대와 전쟁까지 겪으면서, 부모세대는 생존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절대 과제”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 즉, “우리 부모님의 꿈은, 굶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세대의 꿈은 달라야 합니다. 꿈이라는 것은 Job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잘 먹고 잘 사는 것은 꿈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혼용되어 있죠. 우리 부모님 세대로 부터 Job은, ‘돈을 버는 수단’이라고 세뇌를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꿈을 찾는데 걸림돌이 되는 게 부모님이 되어 버렸습니다.”

인간의 수명은 날이 갈수록 연장되고 있다. 그럼에도 시간은 빠르다. 밀레니엄이라고 떠들썩했던 때로부터 벌써 10년이 더 지났다. 수면을 제외하면, 인생의 대부분의 시간동안 우리는 일을 하면서 보낸다. 과연 일에서 행복감을 얻을 수 없다면 행복할 수 있을까. 박코치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테면 당구를 한참 즐기는 시기에는, 모든 사물이 당구공으로 보이죠. 항상 생각하고 연습하고 연구합니다. 일과 취미를 같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연구하고 공부할 수 있습니다.” 박코치의 성공도 바로 거기에 있다. 그에게는 꿈이 있었다.

“고등학교 때, 제일 잘한 성적이 17등이었어요. 체육학과 3학년 1학기까지 저의 평균 학점은 1.98이었습니다. ROTC도 떨어졌을 정도였습니다. 뛰어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평범한 사람입니다. 하나만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꿈이 있었다는 것이죠. 어떤 사람은 열정이라고 말하지만 그것도 꿈이 있어야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외 연수를 갈 수 없어서 국내에서 공부하게 된 것이었어요. 다른 일을 생각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특별할 거 없는 방법이었지만, 그 어떤 해외어학연수보다 효과적이었던 방법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돈은 거의 들지 않았다. “한국에서 어학연수를 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루에 열 시간 이상 미군방송(AFNKorea)을 계속해서 쳐다봤죠. 몇 달이 지나도 실력이 늘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하루에 수십 번 반복해서 나왔던 광고는 저절로 외워졌습니다. 그 이후로는 영화를 외우기 시작했어요. 첫 번째 영화는 외우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고, 무엇보다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네다섯 번째 영화를 외울 때는 앞 영화들에서 외운 표현들이 또 다시 나와 시간이 세 배 이상 단축되었어요.”

“그리고 이 때 부터는 엉터리지만 영화의 내용을 요약해서 적어보고, 그걸 말해보는 연습도 병행했어요. 열 번째 영화를 외울 때는 거의 대부분 단어와 표현이 중복되었습니다. 그래서 영화에서 자주 쓰이는 좋은 표현들을 정리해 책을 쓸 정도의 실력이 되었어요. 당연히 영화의 내용을 요약해서 설명하는 것도 많이 자유로워졌죠.”

박코치는 말하기와 듣기, 즉 ‘소리’가 영어 학습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10년 넘게 영어를 공부하고도 영어로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 가장 큰 문제는 발음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영어에는 우리 한국어에 없는 소리들이 많습니다. 그 소리들을 발음할 수 없고 들을 수 없으니 영어 문장 속의 단어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발음 훈련을 ‘아는 단어 듣기 훈련’이라고도 말하는데, 이러한 과정을 히어링(hearing)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 단어를 듣고 이해하는 과정을 리스닝(listening)이라고 합니다. 즉, 히어링은 영어의 소리를 듣는 과정이고, 리스닝은 들린 소리를 통해 내용을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많은 사람이 듣기와 읽기를 구분하려 든다. 하지만 간단히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신문을 눈으로 읽으면 리딩이고, 이 신문을 아나운서가 읽어주면 리스닝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신문의 내용은 전혀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듣기와 읽기의 차이점은 단지 소리로 이루어져 있느냐, 문자로 이루어져 있느냐, 문자로 이루어져 있느냐의 차이일 뿐 그 어순이나 구조는 동일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듣기 능력이 곧 읽기 능력이고, 읽기 능력이 듣기 능력이다. (p.137)

박코치가 이야기하는 영어공부 학습법은 세 가지이다. 발음훈련과 문장체화 그리고 그룹스터디. 그는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필요한 3,500단어를 정확하게 듣기 위해, 즉 hearing을 위해서 발음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훈련에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이 직접 크게 소리를 내어 원어민의 발음을 따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은 문장체화 훈련이다. “한국어와는 다른 영어의 문장구조와 어순을 이해”하고, “아는 단어로만 이루어진 하나의 문장을 온전히 들을 수 있으려면 다양한 인풋을 암기”하면서 체화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리고 박코치는 “담겨진 인풋을 적절하게 아웃풋으로 꺼내는 훈련은 혼자보다는 여러 명이 함께할 때 효과가 크다”고 강조한다.

“영어로만 이루어지는 스터디에서 때로는 말이 안 나와 답답하고 실수할 때마다 창피한 생각이 들지만, 다른 스터디 인원의 아웃풋 내용을 경청하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훈련을 통해 아웃풋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말하는 걸 써보는 자리로서의 ‘그룹스터디’가 되어야 해요. 아는 단어로 대화해야 합니다. 문장을 만들려는 강박을 버려야 하죠.”

한 가지 언어를 습득하는 것, 또 하나의 두뇌와 생명을 얻는 일



중국의 대표적 지식인이자 여러 차례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명된 왕멍 선생은 40세에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왜 영어 공부를 뒤늦게 하느냐고 묻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한 가지 이상의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단순하게 창문 하나를 더 열어 지식의 새로운 다리를 건너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또 하나의 두뇌와 생명을 얻는 것이다. 그 다리를 건너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가 펼쳐져 있다.”

“전 세계 모든 지식의 80% 이상이 영어로 쓰여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중 한국어로 쓰인 것은 고작 3%에 지나지 않습니다. 엉터리 번역본을 제외하면 3%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겠죠. 영어를 공부해야만 비로소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다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박코치의 이야기는 다시 꿈으로 돌아왔다. “교육이 사람을 만듭니다. 저는 ‘교육’을 하고 싶어요. 사람이 세상을 만듭니다. 그런데 영어가 한민족에 목줄을 잡고 있습니다. 아이를 못 낳는 이유 중 하나가 사교육비라고 하지 않습니까. 사교육비, 대부분이 영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가 영어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영어를 잘 할수록 저는 꿈을 이루게 됩니다. ‘꿈=일=공부’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고 이익훈 선생이 자신에게 남겨준 말을 전했다. ‘good이 아니라 great가 되어라.’ 박코치의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훈련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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